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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다시 돌아온 창원 쿠팡플렉스, 블랙 리스트 본문
꽤 오랜 시간 쿠팡 플렉스 후기를 적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바빠서 글을 적을 엄두도 못 냈지만 쿠팡 플렉스는 계속해서 해왔다. 작년 1월에 시작해서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었다. 마지막 글이 70일 차인데, 지금은 이미 100일 차를 아득히 넘었을 것이다. 현재 창원 쿠팡 플렉스의 분위기나 그동안 있었던 일을 끄적여 보려 한다.
블랙 리스트
6월 중순 무렵, 연속으로 미배정이 되었다. 미배정이 될 수는 있지만 첫 번째에는 아예 미배정이 되었다는 연락조차도 없었다. 3일 연속 미배정이 되는 날, 나는 '무슨 일이 있구나!' 확신을 했다. 그러고 보니까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문자로든 앱으로든 오던 광고도 깜깜무소식이다. 그러다 우연히 뉴스를 보니 택배 노조가 파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택배 파업 때문에 쿠팡 플렉스를 하지 않는가 보다.'며 괘념치 않고 넘어갔다. 그러다 나중에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쿠팡 플렉스가 택배 노조랑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문이 들어 인터넷 기사를 여러 개 읽어보았지만, 쿠팡 플렉스에 대한 최근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순간, '아, 내가 말로만 듣던 블랙 리스트로 분류가 됐나 보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최근 연속으로는 아니지만 띄엄띄엄 한달 동안 3번이나 노쇼를 하긴 했다. 사실 노쇼를 했을 때, 큰 이유도 없었고 따로 CL님께 배정취소에 대한 언지도 아예 하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했던 적도 있지만, 늦게까지 술을 먹거나, 그냥 가기 싫어서 안 간 적도 있었다.
이 정도면 진작에 블랙 리스트가 안 된 것이 놀라운 정도다. 솔직히 쿠팡 플렉스를 가벼운 마음으로 하긴 했었다. 내가 맡은 배송에 대한 책임감은 있었지만, 노쇼나 지각에 대한 부분이 소홀했다. 지각은 거의 매번 하기 일수였고 여태까지 노쇼만 10번 이상은 넘었을 것이다. 이 정도면 창원캠프 CL님이 얼마나 나를 많이 봐줬을까. 갑작스레 돈벌이 수단이 사라지니 초조해지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얼마나 기다려야 블랙 리스트가 풀릴까? 쿠팡 플렉스를 영원히 못 하는 것은 아닐까?
일단 쿠팡 플렉스 CS 센터에 연락했더니 전화는 따로 안 받으시고 카톡으로 답변을 해주셨다.
너무 애매한 답변이었다. 쿠팡 플렉스를 하는 지인에게 연락해보니 쿠팡 플렉스 광고도 배정도 원활하게 되고 있다고 하셨다. 나는 염치없게도 창원 캠프 CL 님께 연락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친절히 답변을 해주셨다. 1주일 뒤에 블랙 리스트가 풀리길 바랐지만, 2주가 지나서야 정지가 풀렸다. 정지가 풀렸어도, 광고도 예전처럼 원활하게 오지 않았고 물량도 크게 줄었다. 미배정도 가끔 되는 것을 보니, 배송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는 쿠팡의 배려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1달이 지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노쇼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듣기로는 한 번 더 블랙 리스트 명단에 오르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거나 아예 정지될 수 있다고 했다. 블랙 리스트로 분류되면 아무리 캠프에 물량이 많아도, 따로 CL님에게 연락해서 배송 문의를 해도 배정이 안 된다. 앞으로 쿠팡 플렉스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 대하는 태도도 성실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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