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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경남대 헌혈의 집, 헌혈 캠페인 자원봉사 및 헌혈, 헌혈 상식 본문
창원 헌혈의 집은 이미 자원봉사 인원이 모두 충당되어 자리가 없어서 마산 경남대 헌혈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신청했다. 우리 집에서 창원이나 마산이나 거리는 비슷비슷해 딱히 어디를 가든 상관은 없었다. 이왕 헌혈의 집 자원봉사를 간 김에 헌혈도 하자 하고 대한적십자 홈페이지에서 헌혈 예약을 하였다. 헌혈의 집 위치를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 및 시간을 선택하는데 최대 6개월 이내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예약은 불가하다. 문자로 예약현황을 3일 전부터 친절히 안내해주기 때문에 약속을 잊어버릴 일은 없다. 나는 헌혈예약을 오전 11:30분에 했다. 성분헌혈은 예약이 꽉 상태이었고 시간도 없기에 전혈을 선택했다.


경남대 헌혈의 집은 최근에 증·개축을 했는지 창원 헌혈의 집보다 실내장식이나 가구들이 새것 같았다. 예약했지만 따로 안내하시는 분(그게 곧 내가 될지 몰랐다)이 없고 간호사분께서 전자문진을 하시고 번호표 뽑고 앉아 있으라고 하셔 그렇게 했다. 굳이 헌혈 예약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만약 그 시간대에 예약 없이 오신 헌혈자들이 많으면 우선순위로 예약자들부터 헌혈이 가능한 것 같았다. 곧바로 대기번호가 나의 차례가 되었고 문진 실로 들어갔다. 간호사분(팀장)께서 혈압, 맥박, 체온을 측정하고 '따끔!' 피를 조금 빼서 나의 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많이 바쁘다고 하소연을 하셨다. 물 두 컵을 먹고 헌혈을 하기 위해 의자에 누었다.

창원 헌혈의 집 봉사활동 때에는 밖에서 홍보 활동을 하는 것이었는데(창원 헌혈의 집 봉사활동 편 포스트 참조), 경남대 앞 헌혈의 집에서는 안에서 헌혈자분들을 안내하는 담당을 하였다. 나 포함 총 3명의 자원봉사자분이 있었는데, 2명은 내가 전에 했던 피켓을 들고 경남대 앞 주변에서 헌혈 장려 홍보를 하는 담당이셨다. 사실 밖이 추워도 나는 밖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담당자분께서는 내가 오늘 헌혈도 하고 나머지 자원봉사자분 두 분께서 친구이기에 배정을 이렇게 한 듯싶었다.
'헌혈은 사랑입니다'이라고 쓰여 있는 노란 조끼를 입고 봉사활동이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다. 아마 주말이고 점심시간 이후로 헌혈자들이 많이 몰리는 듯하다. 그래서 이 시간 때에 내가 안내자로 배치된 것 같다. 방문해 주신 분들에게 전자 문진을 하시고 번호표를 뽑아 빠른 문진을 위해 신분증을 가지고 대기하시라고 안내하는 것이다. 많이 해보신 분들은 자연스럽게 전자문진실로 들어가시거나 미리 전자문진을 대한적십자 홈페이지에서 해오셨다. 반대로 처음 오신 분들은 대기표를 먼저 뽑고 앉아 있거나 심지어는 대기표도 뽑지 않고 앉아 있으신 분도 있으셨다. 주변 정리도 하고 가끔 하시는 헌혈자들의 질문에 대답해주고 하니 봉사시간 4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헌혈 기본상식 : 헌혈의 종류
헌혈은 총 2가지로 나뉜다. 우리 흔히 알고 있는 빨간 피를 뽑는 전혈과 혈소판, 혈장만 채혈하는 성분헌혈이 있다.
전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것으로 320mL, 400mL 혈액량에 따른 두 종류가 있다. 남자는 몸무게가 50kg 이상 나가야 하고 여성분은 45kg 이상 나가야 한다.(성분헌혈도 같다) 하지만 400mL는 둘 다 50kg이 넘어야 한다. 소요시간은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며 다음 헌혈은 성분헌혈이든 전혈이든 2개월 뒤에 가능하고 1년에 5번만 가능하다.
성분헌혈은 성분 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소판과 혈장만 추출하고 나머지 성분은 다시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채혈량은 헌혈자의 혈장, 혈소판 농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고 보통 혈소판은 250mL, 혈장은 500mL, 혈소판 혈장성분헌혈은 혈소판 250mL(동일), 혈장은 300mL다. 소요시간은 약 60분에서 80분 정도 걸린다. 2주 후부터 전혈과 성분헌혈을 할 수 있으며 1년에 24번 헌혈을 하셨다면 혈장 성분헌혈만 가능하다.
이렇게 채혈한 혈액과 성분들을 바로 수혈 되는 게 아니고 대부분 혈액제제라는 형태로 가공해서 사용한다. 전혈은 심한 출혈이 있는 환자, 즉 총 혈액의 25% 이상 되는 출혈이 지속되어 쇼크에 빠질 수 있는 환자에게 사용한다. 농축 적혈구는 산소운반능력 부족현상을 보이는 만성 빈혈 환자, 수술이나 외상을 통해 15% 이상의 출혈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농축 혈소판은 혈소판이 부족한 사람에 사용한다. 그 외에도 성분채혈 혈소판, 동결침전 제제, 신선동결 혈장, 백혈구제거혈액제제 등이 있다.
자신이 얼마나 헌혈을 했는지 어떤 성분헌혈을 몇 번 했는지는 대한적십자 전산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외우고 있지 않아도 된다. 보통 문진을 할 때 간호사님이 이때까지 얼마나 헌혈을 했고 이번 년도에는 얼마나 어떤 헌혈을 할 수 있는지 혹은 왜 안되는지 이야기해주신다.
'우리는 일로써 생계를 유지하지만,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 나간다.'
-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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